21세기에 들어서며, 대한민국 사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내기 시작했다. 시대의 속도에 맞추어서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났으며, 개인은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여 직업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기업과 더불어 공직사회의 역할 또한 커졌는데, 이러한 확장이 늘 반가운 소식일 수는 없다. 공직 생활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직책 사이에 제약이 있는 규율적인 업무생활, 능률을 높이는 부사별 업무 등이 존재한다. 이러한 공직사회에도 늘 긍정적인 측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일들 또한 일어나기 마련이다. 몇 년 사이에 보건복지부 사무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에 이어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소속 과장까지 숨지는 일이 일어나 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과장은 2016년 12월에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하다, 2017년 3월 3일에 숨을 거두었다고 전해졌다. 작년에 과장으로 승진한 권 씨는 관할구역이 넓은 지역에서 잇따른 야근과 휴일 근무로 인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권 씨는 과로로 업무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는 이야기가 빗발쳤다. 유가족은 이를 듣고 공무원연금공단에 공무상 요양으로 재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사회에게는 공무원들의 계속된 과로사 소식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 중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람들의 관념으로 사로잡힌 공직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야근을 자주해야만 능력을 인정받는 사회가 아닌, 시간에 따른 평가가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고의 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근무 시스템이 자리 잡아야 한다.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있어서 문제점을 차차 해결하고, 함께 올바른 길을 걷기 위해서는 근무 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미지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시현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최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