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보성여자중학교(이하 보성여중)에서는 경쟁 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자는 합창축제가 열렸다. 2018학년도에 새로 입학한 약 100여 명의 1학년부터,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인 3학년 학생들까지 총 15개 학급이 다양한 곡들로 합창을 하였다.
보성여중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독교 학교로서 '진실, 사랑, 거룩'의 교훈을 가지고 배워가는 학교이다. 그렇기에 이번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찬송가로 찬양함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목소리를 보여주었다. 약 14일에 불과한 연습 기간이었지만, 아침 시간에도 일찍 모이고 점심시간에도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며 보성여중 학생들의 단합과 노력을 보여주었다. 시간이 없는 학생들도 시간을 내어 반 친구들과 함께 연습에 참여하였으며 연습이 원활하지 않아 힘들 때에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주며 곡을 완성하는 긍정적인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레아기자]
지난 2017년까지 합창대회였으나 올해부터 경쟁이 아닌 화합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로 바꾸어 학생들이 서로 경계하지 않고 즐겁게 감상하고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공부와 여러 시험의 부담감에 지친 학생들에게 더욱 즐겁고 신이 났던 시간으로 다가왔다.
또 이날 3학년 학생들은, 마지막 합창축제인 만큼 더욱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며, 연습한 만큼 열심히 잘 한 것 같아 뿌듯하고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가기 때문에 합창축제를 할 수 없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김레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