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현수기자]
지난 4월 27일에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교장 정병호)가 충무공 탄신 제473주년을 맞아 제51회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을 포함하여 모두 약 970명이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이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을 받들고 기리기 위해서 진행돼 오고 있다.
이 행사는 대아고등학교에서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5회째 실시하던 때에 이 학교를 방문한 당시 문교부(현 교육부) 권순찬 장학관에 의해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거듭났다. 한편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은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중단하였으나, 대아고등학교는 지금까지 행사를 지속해서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51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군은 본교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진주성을 거쳐 뒤벼리와 진양교, 남강둔치, 진양호를 거쳐 서진주IC를 지나 본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21km 거리의 행군을 진행하였다.
1980년대까지는 학생회 임원들이 본교에서 충남 아산 현충사까지 행군을 진행하였고, 1990년대까지는 진주에서 사천시 용현면에 위치한 선진리성까지 진행하였으며, 2000년대에는 본교에서 출발하여 옛 한평초교까지 행군하였다. 최근에는 남강둔치를 행군하는 코스로 변경되었다.
이번 행군에서는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에서 2차 진주성 전투에 희생된 민관군 7만여 명의 충혼과 호국영령, 순국선열에 대해서 참배와 남강둔치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되었다.
대아고등학교는 이 백의종군 정신을 받들고 기리기 위해서 1968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51번째 행군을 진행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7기 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