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여고 자료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서기자]
그 프로그램은 학교의 교지를 편찬하는 일이다. 선생님의 작은 도움과 학생들의 열정이 모여 직접 학생들을 위한 교지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 교지는 한해 있었고, 앞으로 있을 중요한 사건들 즉 시사적, 정치적, 교육적 내용을 다룰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매체가 되기도 한다.
교지에는 위안부 문제와 같은 학생들의 관점으로 바라본 사회문제와 정치적 시각이 드러나 있고 올림픽, 건강/문화생활, 선생님들과의 인터뷰, 학생들이 적어낸 글과 그림, 현재의 교육체계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때로는 간직하고 싶을 소소한 추억,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학교에서 가장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교지를 편찬하는 동아리인 도서 편집부에서는 신청하는 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고 도서 편집부의 일원이 된 학생들은 '도서 편집부는 오랫동안 학교의 교지 편찬을 위해 노력해왔다. 친구들과 선생님께 보다 학교를 대표하는 교지를 만들어 보이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 이라고 전했다. 교지를 본 학생들 또한 '몰랐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 배울 내용도 많고 조금 더 학생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정보들과 자신의 사진, 글, 그림 등 개개인의 추억과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있어서 힘든 고등학교 생활 중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점점 심해지는 학업 스트레스에 더욱이 지쳐가며 이른 나이에 가파른 사회를 직면하고 있다.
단지 작은 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학생들은 고등학교 생활에 조금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 만들어져서 좋은 효과를 전달해 주고 있다며 고마움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하양여자고등학교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특색 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6기 정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