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자고등학교는 올해로 3년째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용산구 여고 중 유일한 영재학급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7년도까지는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수·과학 영재학급을 따로 선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사회중점학급이 통합되어 자연계 영재학급만을 선발하였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자기소개서와 실험계획서, 면접을 통해 깊은 탐구심과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진 20명의 학생을 선발하였다.
지난 3월부터 영재학급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방과 후 자율학습시간에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실험, 토론, 발표를 하며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매직 솔루션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유정 기자]
생명공학자를 꿈꾸는 영재학급 학생은 “처음에는 3시간 동안 하는 긴 실험과 토론이 어렵고 부담되기도 했는데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또 생명공학자라는 막연한 꿈을 가졌었는데 영재학급을 통해 꼭 꿈을 이루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걸리는 실험도 있어 한 가지 대상을 오래 관찰하다 보니 집중력도 늘었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은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항상 눈으로만 봐 아쉬웠는데 영재학급에서 직접 경험하게 되니 참된 복습을 하는 것 같아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해진 실험과 수업뿐만 아니라 2학기에는 각자의 탐구주제를 정하고 실험을 통해 얻은 산출물을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다양한 탐구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보성여자고등학교 영재학급 학생들을 응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최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