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문소정기자]
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길스토리’는 문화예술 NGO이다. NGO란 정부기관이나 정부와 관련된 단체가 아니라 순수한 민간조직을 칭하는 말로, 비정부기구나 비정부단체라고도 지칭한다.
김남길이 길스토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2013년 필리핀의 한 팬이 쓰나미에 무너진 마을을 도와달라는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었다. 도와주기 위한 기부금을 모으고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위해서는 단체가 필요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길스토리'라는 NGO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예술이 가난을 구제해 줄 수는 없지만 위로해 줄 수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NGO의 운영은 오로지 김남길의 사비로만 운영되고 있다. 그 이유는 자본 논리 때문에 본질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토 ‘작지만 위대한 움직임’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캠페인을 100여 명의 프로보노와 함께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길스토리 소속 봉사자들이다) 프로보노는 문화 예술 관련 직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한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여러 분야 종사자들이 포함되어있다.
길스토리의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길이야기 ; 길을 읽어주는 남자’가 있다. 북촌, 성북, 한양도성 등 여러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그중 한양도성은 시민참여 공공 예술 캠페인으로 발전해 ‘10인 10색’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그 외에도 국제적으로 큰 재난이 발생하면 구호물품 등을 보내고 있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옳은 곳을 향해 가고 싶다는 신념에 따라 올바르고 곧은 방식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고 있다. 우리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8기 문소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