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프린터는 사진관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장치이다.
포토프린터와 폴라로이드가 헷갈릴 수도 있는데, 폴라로이드(즉석사진)은 필름 안에 인화액과 현상액이 들어있어 사진을 찍으면 필름이 나오면서 롤러에 눌려 인화액과 현상액이 터지면서 필름 안쪽에 골고루 발리게 되고 이것들이 빛과 만나면서 서서히 색이 나오게 된다. 필름 뒤쪽이 까맣게 덮여있는 것도 인화액과 현상액이 빛과 미리 만날 수 없게 하기 위함이다.
그에 반해 포토프린터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미리 찍어둔 사진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뽑아내는 방식이다. 4패스(염료승화) 방식이나 ZINK 기술을 이용하여 사진을 인화한다. 4패스는 Yellow, Magenta, Cyan, 코팅 순서로 고체에서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화하는 물질의 특성을 이용해 매체에 인쇄하는 방식이다. ZINK 기술은 겉보기엔 백지와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모포크로믹'(Amorphochromic)이란 이름의 청록·노랑·빨강 3색의 크리스털 층을 압착하고 그 위를 코팅으로 덮고 있다. 인쇄 과정에서 종이에 열을 가하면 크리스털 층이 녹아 섞이며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해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신지연 대학생기자]
코로나 시대로 집에서 하는 취미가 늘어나는 요즘 주목하고 있는 ‘집콕취미’는 다이어리 꾸미기이다. 일명 ‘다꾸’는 본인의 취향대로 다이어리에 스티커, 사진 등을 붙여 꾸미고 일기를 쓰는 것인데 이때 포토프린터를 이용해 사진을 뽑으면 편리하게 다꾸를 할 수 있다. 모두 집에만 박혀있는 요즘 포토프린터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나만의 사진첩을 만들고 꾸며보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기 대학생기자 신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