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전남 무안군의 초당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13시 10분경, 남한중학교와 이리중학교의 경기가 끝난 후 무안고등학교(이하 무안고)와 천안신당고등학교(이하 신당고)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무안고에서는 1학년과 2학년이 모두 무안고를 응원하기 위해 초당대학교 체육관으로 향했다. 덕분에 관객석은 무안고의 학생들로 가득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시현기자]
긴장 속 경기의 시작과 동시에 무안고의 서민혁 선수가 골을 터트렸다. 기분 좋은 시작을 맞이한 무안고는 전반전 30분간 총 11번의 골을 넣었다. 신당고도 이에 못지않았다. 경기 시작 후 약 22분이 지난 시점에는 9 : 6으로 무안고에 3점을 뒤지기도 하였지만, 연속되는 골로 점수를 회복해 전반전은 11 : 10으로 무안고에 단 1점만을 뒤진 채 마무리되었다.
약 10분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코트가 바뀌어 후반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후반전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전반전에서 무안고에 뒤지던 신당고는 후반전에서 드디어 역전을 이루었고, 둘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였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16분이 지나고 터진 신당고의 골 이후로 무안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신당고는 경기 종료 약 4초 전 마지막 골을 넣으며 22 : 25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관람했던 무안고의 2학년 학생들은 "재미있었지만 아쉬웠다",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생각보다 경기가 격렬해서 놀랐다, 비록 졌지만 재미있는 경기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초당대학교체육관과 무안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0기 배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