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바로 앞에 위치한 불암산나비정원은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다. 2018년 9월 18일에 개관한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12길에 위치한 불암산나비정원은 다양한 곤충과 나비를 보유하여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나비 온실과 야행성 곤충관, 곤충 학습관, 식물재배 온실과 사육실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는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장윤서기자]
불암산나비정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비 온실은 일 년 내내 나비가 생활할 수 있는 온도인 25도 이상을 조성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관람객은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별선두리왕나비 등 7종류의 500여 마리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눈앞에서 관찰하며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나비 온실 내부에는 수서 동굴과 야행성 곤충관이 있어 수중 생물과 어두운 공간에 은신하여 관찰이 어려운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장윤서기자]
2층에 위치한 곤충 학습관에는 환경부 1급 보호종인 붉은점모시나비 등 불암산에 서식하는 곤충을 알아보고 다양한 곤충의 울음소리를 비교하여 들을 수 있는 코너, 곤충의 감각기관과 더듬이를 관찰하는 코너, 개미 사회의 협동 정신, 식용과 약용, 미래의 바이오산업으로서의 곤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관찰, 체험존이 있다. 일본왕개미, 타란튤라, 물장군, 사슴벌레 등 여러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벽면에서는 곤충에 관한 OX퀴즈가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나비를 바로 앞에서 보는 경험을 선사하려는 가족과 노원구민은 불암산나비정원에 방문해 볼 만하다. 나비 정원 외부에는 무당벌레, 사슴벌레 등 곤충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아이들이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앞으로 철쭉동산과 산림치유센터가 추가 조성될 전망이다. 노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불암산 사이에 있는 불암산나비정원의 입구가 협소하고 찾기 어려우니 주의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16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단체는 인터넷 예약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무료이지만 입구에서 입장권을 무료 발권 후 입장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장윤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