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경남 전역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도청광장에서는 “함께 이룬 100년, 함께 여는 경남 100년” 표어 아래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기념식에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보훈단체, 학생, 도의원, 기관 단체장 등 2,5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올해 기념식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사할린 강제 노역 노동자 후손, 재일 도민회 회원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기념식이 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이지현기자]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운동 경과보고 영상 상영,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유족대표 격려금 증정 및 유공자 포상,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의 기념공연, 기념사, 국악 퓨전 비보이, 소프라노 신문희의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김지수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념식 전후에 광장 내에서 다양한 부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청소년과 아이들 또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이지현기자]
특히 올해는 다름이 아닌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이 개최되었기 때문에 사회단체, 자원봉사 단체뿐만이 아닌 학생들과 일반 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다.
청소년에게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개방형 사진부스 ‘치즈박스’, 3.1운동 관련 퍼즐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3.1 독립선언서 필사, 태극기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기에 아이들 또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기념식은 SNS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진행됨과 더불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문자통역서비스까지 결부되어 전국에서 누구나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경상남도청에서 개최한 3.1운동 기념식이 끝나면 경남의 여러 지역에서 거리 만세운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창원시에서는 창원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오후 12시에 기념식을 시작하여 명곡광장까지 태극기와 함께 거리 만세운동을 하는 범시민 동시 만세재현행사를 진행하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창원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 낭독과 함께 1919년 3~4월 두 달간 거센 저항운동을 벌인 창원지역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고, 향토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 발굴,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언을 마쳤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이지현기자]
이 밖에도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2019년에는 경상남도 대표도서관, 천안 독립기념관, 백범김구 기념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종 의미 있는 행사들과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