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영화 <1987>,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by 6기박우빈기자 posted Jan 22, 2018 Views 223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볼 영화가 많다곧 나올 영화들도현재 상영 중인 영화도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자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이런 와중에도 묵묵히 높은 성적을 유지하며 달리고 있는 영화가 있다바로 장준환 감독의 <1987>이다작년의 유일한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배경이 1980 5.18 민주화 운동이었다면, <1987>은 제목이 말해주듯 1987 6월 민주화 항쟁의 이야기를 그린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배우 김윤석강동원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연희(영화 속 등장인물)도 참가할 때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옆에 서 있던 강동원은 심지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과연 <1987>이 어떤 영화이기에 이만큼의 파급을 지닌 영화인가?

작년 3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대통령이 탄핵당한 원인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권력을 대통령이 함부로 오남용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헌법재판소가 확인했기 때문이다이렇게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정의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었던 것은추운 겨울에도 한파를 견뎌 내며 광화문 광장에 서서 정의를 외쳤던 수만 명의 시민과 국민들이 있었던 덕분이다.

1987년 그날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사람들은 정의를 외치던 국민을 고문해서 죽이고심지어는 그 진실을 은폐하려 노력했던 정부를 손가락질하며 시위를 벌였다고문으로 사망했던 서울대생 박종철의 죽음을 그들은 책상을 하고 치니 하고 죽었다는 망언을 남발하며 심장마비로 조용히 묻어가려고 했다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민주주의는 절대 완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영화인 것이다.

그런 영화인만큼 이 영화에는 주인공이 없다악역을 맡은 김윤석만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할 뿐이 영화에는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별로 없다하정우도김태리도유해진도결국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중 한 명이었다사실이 영화의 주인공은 모든 배우다그때 6월 민주항쟁의 승리가 국민 한 사람의 몫이 아니듯이 영화 역시 주연 한 명이 영화를 끌고 가는 형식이 아닌모든 배우가 저마다 주연의 위치에 서서 진실을 위해 노력하는 영화인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1987>은 민주주의의 완성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영화이다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낼 때민주주의는 비로소 빛을 발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마지막으로그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평범한 시민 분들과 박종철이한열 열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미지 222.png

▲영화 <1987> 명대사 모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박우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박우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나형록기자 2018.01.22 15:31
    1987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민주화운동을 배워서 가슴이 아프고 화나네요. 이런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 ?
    6기정민승기자 2018.01.24 20:17
    영화의 명대사들 중 대부분이 실제의 말을 인용했다는 점이 더욱 가슴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65275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6666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2099010
영화 <1987>,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2 file 2018.01.22 박우빈 22338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24191
한파로 전국이 꽁꽁, 눈으로 도로에 묶인 전주 file 2018.01.19 김수인 22126
일코노미의 경제적 파급력 file 2018.01.19 배정은 22917
<청소년 근현대사 교실, 스포츠의 정신이 함께한다!> file 2018.01.19 김현재 24049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27544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25756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인천-양양 국내선 운항... 효과는? 4 file 2018.01.09 마준서 23067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24770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세계를 노래하다·· file 2018.01.08 허기범 22308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착한기술! 4 2018.01.08 이유정 22600
배우들이 돋보이는 영화 '좋아해줘' 1 file 2018.01.03 정유정 26933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24791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 개최 1 file 2017.12.26 안지수 23947
석유에서 문화로, '문화비축기지' 1 2017.12.26 안지수 26773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는 다르듯 같다. file 2017.12.26 손종욱 29431
SNS로 유행하는 평창 롱패딩, 그 이유와 문제점은? file 2017.12.26 김진모 28734
Blooming their hooes with you, 희움을 아시나요? 1 file 2017.12.25 서수민 29521
서울신천초 모의창업팀, 고사리손으로 판매한 수익금 기부 file 2017.12.25 김서윤 23527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22932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12.22 김민지 26461
많은 혜택을 누리시오! file 2017.12.22 김주은 22299
제 72주년 광복절,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사와 집회 열리다 file 2017.12.20 양륜관 24940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23463
일상 속의 숨쉬는 역사, 김해 율하유적공원을 찾아가다. file 2017.12.18 최희수 25815
V-POP과 K-POP 2 file 2017.12.15 이도경 25716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23369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청소년 자살 예방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실시 file 2017.12.13 디지털이슈팀 24676
YG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꿈나무 위한 교육공간 ‘YGDP ZONE’ 오픈 1 file 2017.12.05 디지털이슈팀 26292
박상진 의사, 그는 누구인가 1 2017.12.04 김명빈 24924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1 2017.12.04 박정민 28624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23858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1 file 2017.12.04 석채아 25750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21459
과연 내가 살찌는 이유가 고기에게만 있을까? file 2017.12.04 유하늘 22396
저널리스트의 꿈을 꾸다 1 file 2017.12.04 김연주 24227
더민주 진선미 의원 “청소년들의 눈과 귀가 되는 기자단의 모습 기대” file 2017.12.01 디지털이슈팀 26785
유산균, 어떻게 먹어야 할까? 1 2017.12.01 오지원 37694
우리 그리고 세상을 위한 대회, 너희도 내년에 참가해봐! 2017.12.01 이유정 24141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27671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32651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28641
두 번의 친선경기, 달라진 신태용호 1 file 2017.11.30 정재훈 21920
기쁨이 기쁨에게. 복지사들이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다. file 2017.11.30 여승헌 21777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1 file 2017.11.28 이종은 20882
일하는 청년통장, 한 달에 10만 원을 모아 3년 안에 1000만 원으로! 1 file 2017.11.28 오경서 28431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13389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235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