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현재기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주최-주관한 ‘땀, 눈물, 열정으로 쓴 역사’를 주제로 한 청소년 근현대사 교실이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땀으로 쓴 역사’ 특별전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는데, 모집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은 30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행사는 4일에 걸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모둠 분배, 그리고 스포츠의 역사 강연이 진행되었다. 오리엔테이션은 강사소개, 박물관 소개로 이루어졌는데, 교육을 총괄하시는 분들로서 김윤아 강사(부장), 김현진 강사, 권순원 강사 3분이 이번 교육을 맡아주시기로 하였다. 이어진 자기소개 게임에서는 개별로 배부된 2장의 포스트잇에 자신을 표현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것을 통해 모둠을 나누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외부 강사 정용철(서강대학교) 교수의 ‘스포츠의 역사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시간에는 손기정, 이봉주 등을 통한 마라톤의 역사를 포함한 올림픽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돌아보았다.
둘째 날에는 특별전시실 투어, 전시기획자와 함께하는 특별전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특별전시전에서는 미리 뽑은 키워드에 따라 활동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 전시장에서 88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스포츠의 전반적인 면모를 확인하며 느낀 점과 묻고 싶은 점, 피드백 등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전시회 기획자인 김성준(전시운영과 학예연구관) 강사와의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전시회를 기획한 이유를 포함한 기획의 방향 등을 주제로 문답이 진행되었으며, 그렇게 둘째 날도 무사히 끝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현재기자]
셋째 날에는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 88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 가상체험을 하였다.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VR 가상체험 존이 존재하였으며,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노보드 등의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후 올림픽의 역사를 설명해놓은 전시장에서 채화경, 손기정 선수 석상 등 올림픽과 관련된 사료, 88올림픽의 의의, 개회식 및 폐막식의 모습, 굴렁쇠 소년이 사용했던 굴렁쇠 등을 확인하며 올림픽의 정신을 가슴으로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전날에 경험한 것을 토대로 모둠마다 신문스크랩 활동을 하였다. 셋째 날에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올림픽을 대주제로 하였고, ‘축구계의 전설’, ‘동계올림픽의 알려지지 않은 종목’ 등의 세부주제를 모둠마다 지정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의 설문조사가 끝나고,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때마침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인해 전시전과 연계했던 이번 체험 활동은 그렇게 막을 내렸고, 참가자 중 한 명은 “스포츠의 정신을 받아들이는 진귀한 시간으로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올림픽 정신의 대중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 열릴 전시전의 번창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입증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김현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