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by 5기박정민기자 posted Dec 04, 2017 Views 273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몇 달 전, 여름이었던 8월 19일. 짧고도 길었던 여름방학 후에는 오지 않을 것 같던 개학을 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방학 때마저 하루도 쉴 틈 없던 턱에, 남들보다 늦은 여름 피서를 가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나 둘 끝마쳤다. 그리고 우린 강원도에 위치한 동해안의 꽃, 강릉으로 무작정 떠났다.

 



KakaoTalk_20171121_22265319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정민기자]



정동진 해변에서 촬영한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모래시계를 설치한 후 붙여진 이름이다. 1990년대 인기 드라마였던 '모래시계' 촬영지로, 찬바람을 맞으며 기차를 기다리는 여주인공 주변으로 펼쳐진 바닷가의 조그마한 역사와 그 주변의 겨울 풍경이 드라마의 화면에 비춰지게 되었다. 드라마 '모래시계'가 계기가 되어 한적한 마을 한 시골 마을이었던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로도 알려지며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였다.

정동진에 명소 중 하나인 모래시계 공원 안에 있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공간이라고 한다.



KakaoTalk_Moim_5Ujt65pqrLWGTdnoREAaEHUF2Rk3IK.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정민기자]



KakaoTalk_20171121_22221222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정민기자]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다.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층층이 쌓인 신비로운 해안단구와 예쁜 바다들이 끝없이 펼쳐져 지루할 틈이 없었다. 들어가기 전까진 몰랐던 그저 3km의 거리가 힘들고 멀게 느껴졌지만, 걷는 곳곳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에 오히려 아쉽고 짧게만 느껴졌다.



KakaoTalk_20171121_22221309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정민기자]



배고픔을 안고 달려온 마지막 장소는 주문진이다.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수산물 시장 안으로 들어가자 건어물, 젓갈 등 해산물만을 취급하는 다양한 가게들이 나란히 나열되어 있었다. 한 횟집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다가 우리는 처음으로 '방어'라는 물고기를 주문하였다. 예전에는 동해안에서 볼 수 없는 물고기였지만, 수온이 높아지면서 요근래는 동해안의 횟집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처음 먹어보는지라 맛이 어떨까 궁금해졌다. 부드럽지만 뽀드득 거리는 씹는 맛이 있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안 전체에 퍼졌다.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가족들과 떠난 여행이었지만, 그래서 더 시간에 쫓기지도 않았고 오히려 좋은 곳들을 많이 눈에 담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하루에 늦은 여름 휴가였지만 무더운 여름과 함께했던 여행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만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정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876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34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2809
일코노미의 경제적 파급력 file 2018.01.19 배정은 21124
<청소년 근현대사 교실, 스포츠의 정신이 함께한다!> file 2018.01.19 김현재 22596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26720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24435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인천-양양 국내선 운항... 효과는? 4 file 2018.01.09 마준서 21809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22646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세계를 노래하다·· file 2018.01.08 허기범 21211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착한기술! 4 2018.01.08 이유정 20827
배우들이 돋보이는 영화 '좋아해줘' 1 file 2018.01.03 정유정 25916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23096
제2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 개최 1 file 2017.12.26 안지수 22962
석유에서 문화로, '문화비축기지' 1 2017.12.26 안지수 25908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는 다르듯 같다. file 2017.12.26 손종욱 28320
SNS로 유행하는 평창 롱패딩, 그 이유와 문제점은? file 2017.12.26 김진모 27910
Blooming their hooes with you, 희움을 아시나요? 1 file 2017.12.25 서수민 27883
서울신천초 모의창업팀, 고사리손으로 판매한 수익금 기부 file 2017.12.25 김서윤 22707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21630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12.22 김민지 25382
많은 혜택을 누리시오! file 2017.12.22 김주은 20718
제 72주년 광복절,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사와 집회 열리다 file 2017.12.20 양륜관 23725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19일 청주 고인쇄박물관·흥덕사지 봉송 file 2017.12.20 디지털이슈팀 21641
일상 속의 숨쉬는 역사, 김해 율하유적공원을 찾아가다. file 2017.12.18 최희수 24822
V-POP과 K-POP 2 file 2017.12.15 이도경 24395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21952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청소년 자살 예방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실시 file 2017.12.13 디지털이슈팀 23840
YG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꿈나무 위한 교육공간 ‘YGDP ZONE’ 오픈 1 file 2017.12.05 디지털이슈팀 25165
박상진 의사, 그는 누구인가 1 2017.12.04 김명빈 23340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1 2017.12.04 박정민 27387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23035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1 file 2017.12.04 석채아 24344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20445
과연 내가 살찌는 이유가 고기에게만 있을까? file 2017.12.04 유하늘 21596
저널리스트의 꿈을 꾸다 1 file 2017.12.04 김연주 22661
더민주 진선미 의원 “청소년들의 눈과 귀가 되는 기자단의 모습 기대” file 2017.12.01 디지털이슈팀 26092
유산균, 어떻게 먹어야 할까? 1 2017.12.01 오지원 35751
우리 그리고 세상을 위한 대회, 너희도 내년에 참가해봐! 2017.12.01 이유정 23232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26851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31712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27609
두 번의 친선경기, 달라진 신태용호 1 file 2017.11.30 정재훈 20823
기쁨이 기쁨에게. 복지사들이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다. file 2017.11.30 여승헌 20665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1 file 2017.11.28 이종은 19724
일하는 청년통장, 한 달에 10만 원을 모아 3년 안에 1000만 원으로! 1 file 2017.11.28 오경서 27675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11725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22254
인천 연수구에서 첫 초·중생 영어 페스티벌 개최하다 file 2017.11.28 양륜관 25397
소통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 '온드림 스쿨' file 2017.11.27 여승헌 24173
"인정?" "어 인정~" 지금은 급식체 열풍 1 file 2017.11.27 이지우 257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