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부터 오늘(1월 1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낙산 해수욕장과 낙산사 일원에서 '양양 해맞이 축제'가 열렸다. 양양군에서는 해넘이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행사를 주관했고, 낙산사에서는 연등행사와 범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많은 인파들이 낙산을 찾아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돋이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서 행사장을 방문했다. 2018년 1월 1일 0시 0분에 33번 타종된 범종이 2018년 새해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행사가 열렸다. 일출 예정 시간이 가까워오자 많은 인파들을 바닷가 인근으로 이동하여 여명을 바라보며 명당에 자리 잡았다. 일출 예정 시간인 오전 7시 40분경, 해가 수평선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의 환호소리가 울렸다. 사람들은 새해 소원을 빌며 해돋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가 어느 정도 완전히 떠오르자 사람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등대 앞까지 있었던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모습도 하나의 장관을 이루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옆에서는 각자의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리며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을 일출과 함께 연출했다. 몇몇 사람들은 새해를 축하하는 미니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날씨는 2도, 체감온도 영하 2도로 살짝 추웠지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품으며 해돋이를 바라보았다. 상인들은 추운 사람들의 몸을 어묵 국물과 모닥불로 녹여주며 같이 새해를 축하하였다. 이날 축제를 방문한 한 시민은 "난생처음으로 해돋이를, 그것도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가 소망하는 일들이 일출의 기운을 받아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축제가 끝나고 속초나 서울 방면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폭주하여 몇 시간 동안 차량 통행에 혼잡을 빚었고, 일부 고속도로 노선도 극심한 정체가 일어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해돋이를 보고 와서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늘 행사는 양양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열려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마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