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3월 6일 미세먼지 농도가 최정점을 찍었다.
최근 미세먼지에 관련된 안전 재난 문자 또한 수시로 보았을 것이다.
도대체, 미세먼지가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조심하는 것일까?
미세먼지란 PM이라는 단위로 국제기준 PM2.5 미만의 먼지 입자들을 칭하는 말이다. PM1.0 미만은 초미세먼지로 칭한다. 단순히 먼지뿐이라면 다행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미세먼지를 조심하는 이유는 단지 먼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미세먼지에는 대부분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금속은 주로 질산염과 황산염 성분으로 되어있는데, 이런 중금속들은 체내에 한번 들어가면 배출되지 않아 장기간에 걸쳐 피해를 준다.
[이미지 제공=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분무기나 살수차 등으로 공기 중에 물을 뿌리면 해결된다. 어떻게 이 방법이 가능한 것일까?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분산되어 있는 고체인데, 이를 콜로이드 상태라고 한다. 콜로이드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지름이 1nm~1000nm이어야 되는데 미세먼지의 지름은 1nm~2.5nm 정도이다. 따라서 이 미세먼지의 지름을 1000nm 이상으로 크게 만들면 해결된다. 공기 중에 물을 뿌리면 이 물이 주변의 미세먼지를 끌어들여 미세먼지의 크기를 늘려주고, 1000nm 이상으로 커지면 중력이 작용해 땅으로 떨어지게 되는 원리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직 연구 중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그에 따른 삶의 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또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1기 박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