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유민기자]
전기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에 판매된 전기자동차는 총 3만 2,000여 대이다. 이 수치는 2017년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며, 환경부에서는 현재 운행되는 전기자동차의 수가 5만 7,000여 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로서, 복잡하지 않은 구조를 가진다. 출발 및 가속 시에는 자동차 안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로 모터에서 에너지를 발생시켜서 바퀴에 전달한다. 반대로 감속 및 내리막길에서는 관성으로 인한 운동에너지를 이용하여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을 가진다.
전기자동차의 시스템(EV 시스템)은 전기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휘발유 자동차가 1Km를 주행하는 동안 약 15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배기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이 전혀 없다.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장착할 시에는 무게중심이 아래로 맞추어져 운전자가 운전할 때 편리하며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도 적어 넓은 내부 공간을 보유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전기의 비용은 휘발유와 경유의 1/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이러한 많은 장점들로 친환경 자동차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를 구입하고 사용할 시에 여러 혜택이 따라온다.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때,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최대 900만 원 정도를 국가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에서는 2019년 기준으로 450만 원, 대구광역시는 600만 원, 충청남도는 800~1,000만 원까지 지원해 준다.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면 일부 지역에서 주차료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용 주차장이나 공항 주창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의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할인해 준다.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사용 시 이용료의 50%도 할인된다.
전기자동차가 해결하지 못한 충전소 인프라가 아직 넓게 구축되지 못한다는 점, 충전시간이 길다는 점으로 전기자동차의 구매를 꺼려 하는 사람도 있다. 전기자동차의 급속 충전소는 2018년 기준 6,648개소, 11,486기가 설치되어 많은 충전 공간이 확보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갓이 사실이다.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세밀화해야 하는데, 이것은 많은 주유소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와 정부 간의 조율이 필요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의 문제점 중 하나인 긴 충전시간은 현재도 계속 개선되어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와 관심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로서 충분히 대중화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김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