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박은서기자]
지난 3월 1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 덕에 아침부터 이루어진 많은 삼일절 행사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뜻깊은 날이 지나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의외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무궁화'이다. 무궁화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바로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공식 국화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이제 무궁화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무궁화는 신라 시대 기록에 최지원이 우리나라를 '근화향의 나라'라고 칭한 문서가 발견된 것 등을 보아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랫동안 피고 자라던 꽃이었다.
하지만 조선 왕조에 들어 국화를 배꽃으로 정하면서 무궁화에 대한 관심은 소홀해졌다. 그러나 무궁화는 결국 구한말, 일본 벚꽃에 대항하는 꽃으로 다시 국화로 거론되었다고 한다. 특히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무궁화의 생태 특징 때문이라고 한다.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예쁜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일본강점기 등에 저항한 우리 민족의 생명력과 닮아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를 애국심 집결을 하는 데에 사용했고 그래서 일제는 그 당시 무궁화를 탄압하려 했다. 그러기 위해 일본은 무궁화는 냄새나고 진물이 나는 더러운 꽃이라는 악소문을 퍼뜨렸고 무궁화를 없앴다. 그래서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국화가 되는 데 여러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악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다른 꽃들보다 청결하고 진물의 양도 적다고 한다.
우리나라 곳곳에 사용되고 우리나라를 상징하지만, 무궁화가 우리나라 공식 국화가 아닌 점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우리 민족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우리나라와 5000년을 함께한 무궁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제는 국화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박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