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성철기자]
미국 시장 조사 업체 'eMarketer'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SNS 이용자 수는 24억 명을, 국내 이용자 수는 3100만 명을 넘어섰다. SNS는 ‘온라인에서 사람들 간의 관계를 구축해주는 서비스’로, 이용자 수만큼 그 파급력 또한 매우 커서 여러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Netflix의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31화 ‘추락’에서도 사실적으로 고발하고 있으며 이외의 여러 매체들에서도 SNS의 이런 부정적인 측면을 비판하고 있다.
SNS는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사람들은 SNS를 통하여 전 세계 사람들과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SNS가 점점 자기과시의 도구로 쓰이면서, SNS가 오히려 삶에 대한 만족감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되어 버렸다.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드모니터가 SNS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NS 게시물 성격이 '자기과시를 위한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자신의 여행 경험이나 취미 생활, 맛집 경험담,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 등 자신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하고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다.
알바천국에서 2017년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20대 616명을 대상으로 ‘20대의 자존감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나의 자존감 상태에 대한 질문에 '높다'라고 응답한 20대는 24.4%에 불과했다. 또한, 그 원인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볼 때(27.6%)‘가 1위에 올랐다. 이와 같이, SNS는 이용자가 남들과 지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할 때, 우울함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왜 SNS가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을 이용하여 자신의 행복을 채우는 도구가 된 것일까. 이점은 우리가 SNS를 이용할 때 분명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