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의 대부분, 우리는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하는 대신 뿌연 하늘만 보았고, 기상청에서 몇 번의 경고를 보냈다. 이런 일상을 당연하게 만들어버린 주범은 바로 미세먼지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박보경기자]
이제는 우리가 마스크 없이는 외출을 많이 하지 못하게 만든 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1/20에서 1/30만큼 매우 작고, 대기 중에 머물렀다가 호흡기를 통해 우리의 체내에 들어와 나쁜 영향을 끼치는 먼지로,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되어있다.
미세먼지는 주로 황산염, 질산염, 탄소류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물질들은 주로 연소를 하게 될 때 나오는 물질이 대기 중의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것들이다. 화학물질로 구성된 것이다 보니 미세먼지가 눈, 코, 기관지, 폐 등에 스며들게 되었을 때 그 부위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한 일반적인 먼지가 체내에서 배출되는데 하루나 이틀 이상이 걸리는 것에 비해,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서 체내 배출에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좀 더 주의해야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는 여러 환경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공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 때 비가 내리게 된다면 그 비는 산성비가 되어 토양과 물을 산성화시킨다. 그 결과 토양이 황폐화되고, 생태계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우선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학문적, 외교적,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당장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처법을 실천해야 한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해야 하고, 도로 주변이 미세먼지의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그 주변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한다. 외출을 하게 되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코와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박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