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달라진 일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주변을 둘러보면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대면으로 진행되던 대규모 행사들이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이화여자대학교가 재학생들과 수험생들을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세현 대학생기자]
첫 번째는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그래_이대로’라는 해시태그의 사용이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정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에 있는 잔디광장을 보면 해당 해시태그와 학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이것이 그 예시 중 하나이다. 해당 해시태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그래_이대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대로’는 ‘처음 마음 이대로 가자.’라는 의미와 ‘이화여자대학교를 꿈꾸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해시태그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두 번째는 수업 방식의 변화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후 첫 학기였던 2020학년도 1학기는 모든 수업이 비대면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면, 2학기에는 대면과 비대면을 모두 활용한 혼합 방식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혼합 방식은 수업의 수강정원이 50명 미만일 경우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학생이 직접 대면과 비대면 여부를 선택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이는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해 주며 재학생이 편리한 방향으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학교 측에서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해 위와 같은 변화를 시도했다면,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정확하고 사실적인 입시 정보를 얻을 기회가 줄어들었을, 이화를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해 ‘이화여대 입시카페: 이화그린’을 개설하여 이곳에서 학교생활과 입시 정보에 대해 안내를 할 뿐만 아니라 교내 굿즈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홍보대사인 이화캠퍼스리더도 누구나 이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인 온라인 이화 In Day를 2월 말, 온라인 실시간 플랫폼을 활용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김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