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단 코로나 19로 인해 색다른 졸업식을 맞게 된 학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온라인 졸업식을 하게 된 학교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온라인 졸업식을 처음 접해봤을 것이다. 학교의 마지막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되는 순간이니만큼 학생들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마지막 모습을 온라인 화면으로 만날 수밖에 없고 대면하여 학교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지 못한다는 사실에 학교 측도 마찬가지로 여운이 남기 마련이다. 모두의 따뜻한 작별 인사를 맞으며 졸업장을 직접 받고, 옹기종기 모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던 졸업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금지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이번 졸업식은 허전함이 남을 것이다.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가족들의 시끌벅적한 축하를 맞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가 무산된 만큼이나 학생들에게는 이토록 아쉬운 순간이 없다.
1월 8일 졸업식을 맞은 병점중학교의 졸업식은 온라인 졸업식으로 진행되었다. 학교 측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영상을 제작하여 하루 동안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졸업 영상이 공개되었다. 졸업 영상을 송출한 후 3학년 학급끼리 실시간 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활용하여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보낸 후 졸업식을 마치었다. 또한 졸업장과 졸업앨범 등의 물품은 전날 방역수칙을 지키며 반별로 시간을 나누어 배부받았다. 현재 졸업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지만 병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병점중학교의 마지막 모습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었으면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우선윤기자]
대부분의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졸업식은 보통 Zoom 또는 Google Meet 등의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거나 YouTube 실시간 스트리밍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작별 인사를 갖는 학교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그중 올해 온라인 졸업식을 하게 된 윤채이 학생은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하게 되어 매우 아쉬우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서 고등학생 때에는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졸업식을 하고 싶다’며 아쉬운 소감을 남겼으며, 안주원 학생은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하니 아쉬웠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은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입학식은 대면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비록 학교의 마지막을 화면으로 접한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모든 졸업생들에게 졸업식이 의미 있는, 잊지 못할 시간으로 남았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6기 우선윤기자]
저는 이번에(2021학년도) 중학교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요...드라이브스루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