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빈대떡 2인분 주세요"
"네, 여기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아니, 2인분이 이렇게 많아요? 잘못 주신거 아니에요?"
"그거 2인분 맞습니다! 친구랑 오셨는데 많이 드시고 재밌게 놀다 가셔야죠"
"감사합니다~"
"봄동 5000원어치 주세요"
"여기있어요"
"5000원어치가 이렇게 양이 푸짐해요?"
"잘생긴 아드님이랑 오셔서 더 준거여~ 아들! 많이 먹고 키도 크고. 알제?"
"감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들리지 않는 훈훈한 대화. 이런 대화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전통 시장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이처럼 사람들의 인심과 훈훈함을 느낄 수 있다. 전통 시장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대표적인 전통시장 광장시장에 다녀왔다.
종로 4가와 예지동 일대에 자리 잡은 배오개 시장은 조선 후기 서울의 3대 시장으로 손꼽혔다. 1905년 한성부에서 시장 개설 허가를 낼 당시에는 동대문 시장으로 명칭을 정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에는 '광장 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휴무일은 일요일이다.
구제 상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무는 일요일이며 공휴일은 정상영업을 한다.
먹자골목은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광장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대표적인 먹거리로 마약김밥, 순대, 빈대떡, 돼지껍데기 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싼 가격에 팔고 있어 부담감없이 즐기기에 손색 없다. 각종 반찬과 한복, 식품, 작물, 의류 등이 많아 구경하는 맛이 쏠쏠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김나림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이번 주말에는 대형 마트가 아닌 사람들의 인심과 따뜻한 분위기가 배어 있는 전통시장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꽉 막힌 사회 속에서 나와 전통시장에서 사람들과 정겨운 분위기를 함께 나눠보자.
자료 제공: http://kwangjangmarket.co.kr/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김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