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문화 재단이 3월24일(목)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열었다.
<달콤한 시럽(詩LOVE)>이라는 큰 제목에 ‘국악과 시의 달콤한 만남’이라는 소제목이 붙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하혜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시인 최문자 선생님의 강연과 소리꾼 박인혜님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꾸며졌다. 최문자 선생님은 어린 시절 힘들었던 과거가 시인이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40년 외길 인생에서 시는 선생님의 전부라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공회전>이라는 시를 음유시인이신 위승희 선생님이 나오셔서 노래하셨는데, 재즈풍의 선율과 시의 조합이 더욱더 감상에 빠져들게 했다.
2부에서는 6명의 시인 분들과 성악가 두 분 그리고 연기자 양희경님이 출연하셨다. 연주는 국악인으로 구성된 ‘놀애 박인혜 Friends’가 맡았다. 서일옥 선생님의 <병산우체국>, 김복근 선생님의 <새들의 생존 법칙> , 허영자 선생님의 <완행열차>, 감태준 선생님의 <이불>, 성선경 선생님의 <편두통>, 원구식 선생님의 <비> 등이 시 낭송과 노래의 형태로 발표되었다. 특별출연으로 나오신 양희경님은 조관우가 불렀던 <꽃밭에서>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해 주셨다.
2부의 마지막 순서로 이은상 선생님이 고향 마산을 그리워하며 지었던 <가고파>를 낭송하고 남녀 성악가분들이 노래하는 걸로 마무리하였다.
따뜻한 봄에 마음이 힐링 되는 좋은 공연이었다. 앞으로 창원문화재단에서 주최 될 공연들도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하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