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그렇다면 ‘ 모발 기부 ’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는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를 겪는 환아들에게 모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발 1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30~40명분의 모발이 필요하다고 하니 많은 참여가 필요해보입니다.
모발 기부에 참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25cm 이상의 파마, 염색 등의 약품처리를 거치지 않은 자연모발과 환아에게 전달될 편지뿐입니다. 그 두 가지를 협회로 보내면 최대 3주일 후 확인 문자를 받을 수 있고, 감사장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본인이 직접 참여해 봤습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전채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전채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참여시에는 머리를 자르기 전 고무줄로 묶은 후에 잘라 그대로 비닐에 넣고, 편지와 함께 협회로 보내면 됩니다.
오래 기른 머리를 한꺼번에 자르려니 어색했지만 가발을 받고 행복해 할 환아를 생각하면 한번쯤 해 볼만 한 활동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참고하셔야 할 것은, 헌혈증 확인 문자는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받았지만 모발 기부 확인 문자는 한 달이 넘어서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경우도 모발 기부는 확인 작업에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기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전채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확인이 되면 감사장은 개별 출력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는 헌혈증기부, 정기/비정기 후원, 자원봉사도 가능합니다.
2016년의 상반기도 절반이 지나간 가운데, 훈훈한 봉사 한 번 결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전채영기자]
머리를 자르게 되면 꼭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