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by 3기김준하기자 posted Apr 05, 2016 Views 344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3월 입학식, 거제 중앙 고등학교에서는 반배치고사와 중학교 내신을 통합하여 장학생 10명을 선발하였다. 본교에서는 예전부터 장학금 대신 해외 체험 연수를 다녀오는 방식으로 장학생에 대한 혜택이 주어졌기에 이번 2016학년도 신입생 중 이렇게 뽑힌 10명의 학생들 또한 일본 해외 체험 연수를 가게 되었다. 본 기자도 그 대상으로 선발되어 3월 25일 부터 29일, 총 4박 5일 간 일본 오사카, 교토를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었다.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나를 포함한 10명의 학생들은 3월 25일 아침 6시에 거제 중앙 고등학교 정문에 모여 부푼 마음을 안고 김해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탔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우동으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비행기에 올라탔다. 1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입국 절차를 밟는 데 에만 약 2시간 30분 가량이 걸렸다. 벚꽃이 필 무렵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로 가득차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정도 였다. 힘겹게 공항을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호텔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들은 일본에 가기전 2명 당 1일 씩 맡아 그 날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기로 하였고, 식사부터 이동 방법에 이르는 그 날의 일정 또한 담당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짜도록 하였다. 나는 첫 날을 맡게 되었기에 내가 나서서 일행을 전철로 이끌었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그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계속 느낄 수 있었는데, 그제서야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호텔에서 간단히 체크인만 하고 바로 나오니 약 1시 쯤 되었다. 그래서 주변 가까운 식당에 들어갔다. 일본 가정식을 먹었는데 양은 되게 적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특히 계란말이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일본에서는 남자에게는 밥을 많이 주고, 여자들은 밥을 더 먹기 위해서 돈을 내야 한다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소식의 비결이었나보다. 양은 풍족하지 못했지만 일본 가정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식사였다.

KakaoTalk_20160405_224154869.jpgKakaoTalk_20160405_221512863.jpg


 점심 식사 후 우리는 첫 방문지인 오사카 주택 박물관으로 향했다. 주택 박물관은 옛 일본의 거리와 주택을 재연해 놓아 일본의 주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모노 체험도 가능한데, 워낙 인기가 많아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모두 매진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기모노는 입어보지 못했으나 일본의 거리와 주택 내부를 직접 돌아다녀보니 마치 내가 진짜 옛날 일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빔을 통해 천장에 낮과 밤, 천둥번개 등의 컨셉이 조성되어 더욱 실감이 났던 시간이었다.


 주택 박물관에서 짧은 관람을 끝내고 햅파이브 관람차가 있는 한큐백화점에 갔다.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면 오사카 시내를 구경하기 좋기에 날이 조금 어두워질동안 한큐백화점을 구경하였다. 백화점이 워낙 넓어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따로?행동 하다 일정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자유 구경을 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으나 백화점인 만큼 다들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다. 일본 주먹밥인 오니기리를 간단히 맛보고(굉장히 짰다) 햅파이브를 타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딱 노을이 질 무렵이었기에 전경이 굉장히 예뻤다. 오사카 시내와 저물어가는 해의 모습이 감동을 받을 정도로 정말 잘 어울렸다. 관람차에서 내리니 저녁 먹을 시간이라 가까운 지하철 역 지하상가에 있는 돈까스 집에 갔다. 돼지고기 비계가 들어있는 두꺼운 돈까스였는데 튀김도 바삭하고 고기도 맛있었다. 일본 돈까스는 꼭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KakaoTalk_20160405_221504911.jpg

KakaoTalk_20160405_221508002.jpg


 햅파이브 관람차와 멀지 않은 곳에 우메다 공중정원이 있는 스카이 빌딩이 있어 바로 그쪽으로 이동했다. 스카이 빌딩은 이름과 같이 하늘을 향해 우아하게 솟아있었다. 건물 자체의 모양도 웅장하고 멋있었다. 엘리베이터에 에스컬레이터 까지 타고 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 깜깜한 밤에 난간 밖으로 내다보이는 오사카의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다. 바람이 매우 많이 불고 춥기도 추웠지만, 공중정원에 가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다. 그렇게 우리는 일본에 뜬 둥근달을 보며 오사카에서의 첫 날을 마감하였다.

KakaoTalk_20160405_221506692.jpg

KakaoTalk_20160405_221507070.jpg


 호텔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온천이 있어 호텔에 돌아와서는 온천에도 들렀다. 그리 넓지 않은 크기였으나 아늑해서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하루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준하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준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889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36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2938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25268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27119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32907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45515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34412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22360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23110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25807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27039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25360
창동 예술촌으로 놀러오세요~ file 2016.04.02 이서연 23837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23745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23749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27068
경복궁에 관하여 1 2016.03.31 최서빈 24246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30033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28539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27399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26537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26704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24082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25652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25134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33000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26441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9135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24365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26713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23933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26676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27392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22868
중국이 발령한 '송중기 주의보' 1 file 2016.03.24 손지환 25084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31409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22773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29796
성남fc 겨울 이적시장 총정리 file 2016.03.24 박상민 25457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24734
새 학년 새 학기 3월! 어떻게 보냈어? file 2016.03.24 오지은 24522
서귀포로 유채꽃 보러올래요? 1 file 2016.03.23 박정선 25447
2016 트렌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1 file 2016.03.23 강하윤 36768
죽은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한 여성 1 file 2016.03.23 정희진 25205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33241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는 길 file 2016.03.23 김지원 24141
끊임없이 흐르는 작가, 한강 file 2016.03.23 김초영 24397
예비 선교사들, 3월 16일 친목과 교육 가져 file 2016.03.22 최선빈 23377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33807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228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