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저녁 7시, 성주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성서 롯데시네마에서 봉사자들에게 감사 행사를 열었다. 주된 행사 내용은 한 해 동안 행했던 봉사자들의 봉사 활동 사진 전시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이 있었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 복지관 관계자들은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행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라는 괴테의 말을 인용해 감사편지를 읽기도 했다. 또한 복지관 관장은 봉사자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영화를 재밌게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주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지역사회의 발전과 전문적인 복지사업 실천을 위해 2013년 4월 개관했다. 이 복지관은 카리타스(Caritas)의 정신, 즉 신약성경에서 인간을 향한 하느님과 예수님의 사랑, 이웃사랑을 가리킬 때 사용한 그리스어 아가페를 라틴어로 번역한 단어로서 "사랑, 애덕, 자선"을 기리고자 한다. 그래서 성주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근거하여 전문적이고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수행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 왔다.
이 복지관은 오카리나, 컴퓨터 교실, 밸런스요가 등의 13가지 사회교육프로그램과 별고을 장수대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마음 튼튼 몸 튼튼 '튼튼 교실'프로그램은 만7세에서 만 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업으로 인하여 지친 아이들에게 수영과 정서 지원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뇌졸중 및 치매 예방프로그램 '호두나무'나 부모-아동 상호관계증진 서비스, 유아/아동 심리 정서 프로그램 "펀펀스터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이용료가 보통 10만원이 넘어가는데, 정부지원금 덕분에 본인부담금은 10%채 안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여승헌기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수없이 많다. 이날 행사에서 상영한 활동 영상에는 경로 식당 자원봉사자, 밑반찬 서비스, 재능기부, 명절정 나누기, 정서 지원-안부 전화 서비스까지 카리타스 봉사단, 초전성당 사랑팀, 성주 도로공사, 성주 우체국, 밴드 공연, 우쿨렐레 연주 봉사 등 수많은 개인/단체 봉사자들이 소개되었다.
마지막으로 "웃음소리가 흘러넘치는 성주! 나눔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당신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귀한 당신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직접 적은 편지를 이날 참석한 모든 봉사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성주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사를 끝마쳤다. 성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자원봉사자들과 사회복지사들은 어디서든 빛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여승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