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경남 김해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주차장에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열렸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경세상'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총 42개의 다양한 부스와 여러 공연들을 통해 기존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했다. 지난해에는 320팀이 참여했는데 올해엔 502팀이 참가해 더욱 규모가 커졌다. 무엇보다 벼룩시장 형식의 카부츠가 개최돼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중고품을 사고 팜으로 환경보호도 하고 일정 수익액을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지기자]
수경 식물 체험과 카부츠에서 산 그림책들, 억지로 하는 봉사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남과 환경을 도울 수 있는 봉사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원봉사란 쓸데없는 일, 재미없는 일이라 여겨질 수 있다. 이번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는 시민들에게 봉사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 것에 의의가 있다. 언뜻 자원봉사는 내가 아닌 남과 사회를 위한 일처럼 보이지만 결국 나의 행복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2008년 런던정치경제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원봉사를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 더 행복하다고 한다. 이러한 축제들이 전국적으로 늘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김해자원봉사축제는 나아가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정부 또한 2016~2018년을 한국 자원봉사의 해로 정해 자원봉사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수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