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가빈기자]
찬 기운만 맴돌던 담배공장에 채워진 열기는 대단했다. 교육, 예술, 환경, 기술, 사회적 기업, 디자인, 미디어, 과학, 평화, 사회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함께한 자리는 희망이 가득했다. 국적, 자라온 환경, 생김새, 종교, 언어까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펼쳐온 꿈을 소개하고, 지구촌 문제에 대해 교류할 기회가 만들어지자 스스럼없이 목소리를 내고 귀를 기울였다.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가빈기자]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8인의 글로벌 리더들은 C!talk 글로벌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쟝폴삼푸투는 르완다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하고 함께 평화를 건설하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대인관계, 더 나아가 평화를 위해 공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지구촌 문제를 전하는 공공미술 디렉터 데브라 시몬,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보여주는 로봇계의 다빈치 데니스홍 등이 전한 경험과 세계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은 공감을 통해 현장을 물들였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창의적인 방법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컬쳐디자이너를 만나 직접 경험 하는 컬쳐디자이너 페어&스쿨은 다양한 볼거리, 워크숍으로 행사 기간 내내 활기를 띠었다. 또, 참가자들이 지구촌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열린 목소리를 낸 오픈보이스는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일구어냈다. 밤이 되자 컬쳐디자이너들의 눈빛은 더욱 빛났다. 주저 없이 무대로 나가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즐긴 열정 가득한 네트워크 파티는 문화로 하나 된 기적을 보여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가빈기자]
처음 만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각자가 품고 있던 작은 바람과 목표에서 공통점을 찾아 더 나은 세상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들의 공감이 보여준 시너지는 세계문화대회가 열린 날의 추위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지혜와 아이디어를 나누며 서로가 더욱 열린 마음으로 공감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실천방법을 세계에 제안하고자 한 2017 Better Together는 성황리에 마쳤지만 함께하는 세상을 향한 책임감은 모두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았다.
'Better Together'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함께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있는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이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