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아동의 참여권 보장 및 증진,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여 아동·청소년 관점으로 정책 마련,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과 함께 정책 현실화 방안 강구를 취지로 본 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 Zone에서는 축하 공연 이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개최식 인사말이 있었다. 이제훈 회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청소년 의견 반영과 해결에 앞장설 것이며 좋은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조희연 교육감은 "청소년 여러분은 자기 권리 의식을 갖고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해야 하고 오늘이 그 당당함을 위한 출발의 자리이다. 여러분의 요구할 권리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현주기자]
다음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아동·청소년 권리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내 권리 거기 있There?' 권리공모전 수상작 12작 시상이 이루어졌다. 수상작 아이디어는 Be정상회담 참여 Zone에서 투표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현주기자]
오후 1시부터 소통의 장 '청소년 여러분 안녕하세요' 행사가 진행되었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 학생 패널 두 명과 이제훈 회장, 조희연 교육감, 박원순 시장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김종길 학생은 청소년 아르바이트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권리 침해 상황을 알렸다. 학교에서 추진하는 회사 현장 실습에서도 학생이라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 휴식 시간 없이 초과근무를 했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들은 박원순 시장은 "청소년들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권리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미안하고 가슴 아프며 현재 청소년 아르바이트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가 있고 청소년 권익보호센터, 지킴이가 배치되어 있지만 아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학생 패널 김회림 위원은 청소년 아르바이트와 실습 현장을 불시에 찾아와 감독하는 '청소년근로전담감독관제'를 제안하였고 이는 수용되어 교육청과 서울시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된 '도전! 권리 골든벨'에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 및 아동 청소년 인권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인권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현주기자]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 인권소위원회에서 운영한 '18세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주세요!' 부스에서는 OECD 국가 선거권 연령 현황을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선거 연령을 낮출 것을 제안하였다. 본 부스를 운영한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 3학년 이승환 학생은 "18세 선거권을 주제로 많은 사람 앞에서 캠페인을 해서 좋았고 우리 부스뿐만 아니라 다른 훌륭한 부스를 체험해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본 정책회담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정책을 제안하여 변화를 불러오는 주체적인 민주 시민으로의 발돋움을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오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