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영화입장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세진기자]
지난 9월 21일 일제강점기 위안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하였다.
'아이 캔 스피크'는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는 개봉 전부터 '국민 엄마'라고 불리던 '나문희'를 주연으로 등장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나문희의 열일곱 번째 영화지만 처음 주연을 맡게 된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그녀는 일제강점기 위안부라는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역할을 그녀만의 색깔로 잘 녹여내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나문희는 '제11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나문희와 함께 주연을 맡은 이제훈은 영화 '박열'에 이어 위안부 문제를 새롭게 빛낸 '아이 캔 스피크'와 같은 아픈 현대사를 다룬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개념배우'로 불리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스토리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든다. 한참을 웃다가 울고, 위안부라는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시도였을 것 같은데 '아이 캔 스피크'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재밌으면서 감동까지 잡은 영화다.' 나문희 여사님과 이제훈의 캐미는 대단했다. 나문희 여사님의 연기는 정말 완벽하다. '라며 극찬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 10월 10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여 이제훈은 17일 오후 12시 20분 롯데시네마 합정에서 한복을 입고 프리허그를 하는 300만 돌파 공약을 실천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