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단풍이 뭔가요?

by 5기이지혜기자 posted Nov 20, 2017 Views 192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울긋불긋 단풍이 핀 모습이 거리 곳곳에 보이는 계절이 왔다. 예전에는 '가을' 하면 '단풍놀이'를 가는 것이 가정의 연례행사처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즐기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요즘의 단풍의 의미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단지 사치 행위의 하나로 전락했다.


 

 지난 일요일, 포항의 주왕산 주변의 옥계 계곡, 얼음골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드문드문 보이는 등산객들을 제외하곤 단풍 구경을 온 가족들을 볼 수 없었다. 단풍의 절정인 날로 뉴스에도 알려졌음에도 예년에 비해 확연히 단풍 관광객이 줄어든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포항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양은 "가족끼리 놀러 가고 싶은데 서로 스케줄도 잘 안 맞고, 오빠도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안가겠다고 해서 단풍 구경 못한 지 꽤 됐어요. 요즘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던데, 그런 건 등굣길에서나 볼 수 있어요, 놀러 가서 가족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학교와 학원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들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가족 여행 빈도수도 점점 줄게 되면서 서로 대화도 많이 안 하게 되더라고요. 텔레비전에 가족예능 같은 것들을 보면 다 같이 단풍구경 가곤 하던데 그런 건 다 딴 세상 얘기 같아요."라며 사라져가는 가족 나들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04e18e78a8504201bfdd3acb3d4b342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지혜 기자]



 같은 학교 재학 중인 정○○ 양은 "단풍 같은 건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왜 굳이 날 잡아서 멀리까지 가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가족끼리 유대감을 쌓으며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학업만으로도 피곤한데 쉬는 날만큼은 집에서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가족여행을 못 가거나, 혹은 안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듯이 단풍이 져버리기 전에 소소한 추억하나쯤은 만들러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지혜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11.20 20:54
    기자님 말씀에 적극 동의해요. 어른이 되어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가족들이랑 단풍나들이를 했던 경험은 매우 값진 추억으로 남게될거같네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11.24 23:57
    기자님 말씀처럼 단풍이 정말 예쁘게 물들었는데 단풍을 등하굣길에서만 봐야한다는게 너무 아쉽더라고요ㅠ
    다시는 오지않을 2017년 단풍일텐데 더 지기 전에 사진으로나마 남겨놓아야겠어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877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350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2813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환경위기 시간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2017.11.27 공혜은 28774
단순한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닌, 배울 줄 아는 로봇 file 2017.11.27 장예진 21254
공감 있어 더 나은 세상, Better Together file 2017.11.27 이가빈 25682
신선함으로 무장한, 영화 배드 지니어스 file 2017.11.27 김다은 21531
KT, 다문화 여성들과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file 2017.11.27 디지털이슈팀 21853
현대엘리베이터, 경기·충남·강원 중고생 23명에게 장학금 수여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22283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수련관, ‘청소년페스티벌 Youth Only Live Once’ 열어 1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26683
SK텔레콤, 페루 수이자(Suiza) 초등학교서 이동형 ICT 체험관 개관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25416
한국스카우트연맹·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나눔김장 사업 진행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20322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23248
과천과학관 방문기 1 2017.11.24 안정민 28088
2017 젓가락 페스티벌 19일 폐막 5 2017.11.24 황수경 19458
과천 누리마 축제의 현장으로 2017.11.24 고은빈 20929
무심코 지나친 유튜브 5초 광고 2 file 2017.11.23 최은선 22391
역사가 숨쉬는 나라, 대만 3 2017.11.22 서수민 20144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25138
삼성갤럭시 프로게임단, 2016 선발전의 기적을 다시 써내다 2017.11.21 유혜원 21300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22953
단풍이 뭔가요? 2 2017.11.20 이지혜 19297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개막 1 2017.11.20 조한빈 21399
충청남도 청소년이 생각하는 충남의 인재란? file 2017.11.17 오세민 23463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개최되다. 2017.11.16 박수지 21042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22616
어두운 횡단보도야 잘가~ 2 file 2017.11.15 정환길 22774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대학생이야기 1 file 2017.11.15 이지현 20729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file 2017.11.15 오현주 24333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21931
한국영화의 미래, <아이 캔 스피크> 2 file 2017.11.13 김서영 21135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근황 1 file 2017.11.13 손종욱 24918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26267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22357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28128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file 2017.11.08 정승훈 23942
거리 위 작은 상담소, 아라메 카페를 아시나요? 1 file 2017.11.08 김은민 22410
애완견,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2 file 2017.11.08 최나연 23348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21944
동백의 딸들, 성화 봉송에 참여하다 file 2017.11.07 이유진 22282
강서구립 도서관들의 북 콘서트 2017.11.07 노경배 21757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7.11.07 5기정채빈기자 21830
더불어 사는 자연을 공부하다 file 2017.11.06 황수현 19100
청년들에게 희망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7 1 file 2017.11.06 오소현 21680
뜨거운 열기 속으로, 2017 FEVER FESTIVAL file 2017.11.06 오소현 24481
구구단 첫 팬미팅, <9원 9일의 구구단짝> file 2017.11.06 이지나 20117
대한제국의 선포에서 을사늑약 불법 조약까지 대한제국의 길을 걷다 file 2017.11.06 단승연 25175
양천구 반려견 문화축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활동도 함께 하다 1 file 2017.11.06 단승연 23796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22472
청소년들의 과학의 문, 서울시립과학관 file 2017.11.06 이주원 21171
가을엔, 온 가족이 함께하는 2017 목포과학축전 개최로! file 2017.11.06 김영신 236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