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자연, 이 두 가지는 '스칸디나비아반도'를 설명하기에는 정말 충분한 단어들이다.
필자는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속하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 방문하였다.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북유럽 특유의 건축 양식들은 사람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핀란드부터 덴마크까지, 지금부터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첫 번째로 방문한 나라는 바로 '핀란드'이다. 핀란드는 헬싱키를 수도로 하는, 전 세계에서 국토가 가장 북쪽에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대서양에 가깝고 발트해에 맞닿아 있어 기후가 온난하다. 언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사용하고 있다.
핀란드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바로 헬싱키에 위치한 '이딸라 아라비아 디자인 센터'이다.
도자기 회사 헬싱키에는 '아라비아'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은 도자기 회사 아라비아(Arabia)의 공장이 처음 세워졌던 지역으로 지금까지도 그 건물은 이 지역의 대표 상징이 되었다. 헬싱키를 대표하는 디자인 센터답게 다양한 디자인들의 상품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성미기자]
매장을 둘러보며 필자의 마음속에 가장 와닿았던 생각은 바로 '절제미에서 일궈낸 디자인'이다.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디자인들도 점차 변화했고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 여전히 그 수많은 시간들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심플(simple)'이다. 필자는 독특한 디자인의 옷이나 소품들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심플한 옷이나 소품들을 많이 선호하게 되었다. 그만큼 심플한 디자인은 여러 의 것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또한 절제되지만 그 속에서 미(美)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심플(simple)의 매력이 아닐까.
매장들에 진열된 많은 디자인 제품들은 제각기 화려함을 뽐내기보다는 절제된 심플한 디자인 속에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어느 상품들도 다양한 배경, 소품들과 함께 어울려져 쓸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방문하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성미기자]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로 헬싱키에 위치한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이다. 이 교회는 정식 이름보다 '암석 교회'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암석 교회라는 별칭답게 실제로 이 교회는 암석으로 이루어졌다. 이 교회는 1969년 티모(Timo)와 투오모 수오말라이넨(Tuomo Suomalainen) 건축가 형제가 암반을 깎아 만들어졌다. 그리고 천장은 여러 구리를 감아 소리가 잘 울리도록 하였고, 위쪽 외벽에는 자연광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투명 유리창이 설치되었다.
교회가 워낙 크다 보니 카메라에 모두 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일부 모습밖에 담지 못하였지만 실제로 암석 교회를 본다면 그 규모에 놀랄 것이고, 자연 그대로인 암석의 모습에 감탄할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성미기자]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헬싱키에 위치한 ‘시벨리우스 공원’이다. 시벨리우스 공원은 독특한 조형물이 인상적인 공원이다. 이 공원은 핀란드 태생인 세계적인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벨리우스는 조국인 핀란드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으로 핀란드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곡가이다.
이 공원에는 강철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기념비와 시벨리우스 동상이 있다. 파이프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 사람들에 시선을 뺏기에 정말 충분했다. 그리고 파이프를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면 여러 개의 구멍들을 볼 수 있는데, 이 구멍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모양은 보는 이에게 마치 미로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 2편에서 계속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성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