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노블 중심 게임 제작사인 테일즈샵에서 지난 8월 5일과 6일 이틀간 테일즈샵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8월 5일(토)은 게임 OST 중심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으며, 8월 6일(일)은 게임 작가들과의 토크쇼 및 사인회가 개최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종윤기자]
첫째 날 홍대 하나투어 V홀에서 이루어진 콘서트는 두 시간가량의 분량으로, 테일즈샵 게임과 관련된 성우진인 남도형 성우, 정혜원 성우, 조경이 성우, 유보라 성우, 김하루 성우가 출연했으며, 가수로는 Riri, Alf, 김초희, Invisible hand Session 등이 출연해 그동안 발매한 게임의 주제곡이나 캐릭터 송 등을 공연했다.
테일즈샵은 남성향 위주의 게임으로 남성 관람객이 주로 자리를 채웠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이에 테일즈샵 측에서는 "이런 스토리텔링 서브컬쳐 콘텐츠 부류의 본격적인 공연은 기반 콘텐츠와 노래, 세션, 운영 인력, 기획력, 그리고 관객이 모두 있어야 성공할 수 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우리도 드디어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지나가던개(테일즈샵 소속 작가) 트위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둘째 날 개최된 작가 사인회는 테일즈샵 소속 작가인 지나가던개, ZAD, Lawbeast가 참가했다. 행사는 비주얼 노블 공모전 시상식, 작가와의 토크, 팬과의 질의응답, 사인회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이틀간 열린 행사에 대해 지나가던개 작가는 본인의 블로그에 팬 사인회 때에 받은 선물들의 사진과 함께 "정말 찜통같이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공연하신 보컬, 성우분들과 무대 관계자분들이 관객들이 노래 단체로 따라 부르는 건 처음 봤다고 놀라시더군요! 사인회 때는 지개! 지개! 라고 찬양도 받고... 정말 분에 넘치는 영광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은 이런 서브컬쳐 문화에 대한 편견이 풀렸으면 좋겠다.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어 시간이나 금전 문제로 연연하지 않고 더 많이 즐기고 싶다. 등의 의견을 표명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