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깨 위에 놓인 이 두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물체이다.”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가 한 말이다. 2017년 7월 19일 우리 몸이 어떻게 행동할지 명령을 내리고 우리가 어떻게 생각할지를 결정하는 복잡한 뇌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성남시 '뇌건강 체험박물관' 견학을 다녀왔다.
총 4개의 Zone으로 나누어져 있다. Zone 1에서는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한 뇌의 기본 지식을 알아보고 Zone 2에서는 감각기능을 담당하는 뇌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Zone 3에서는 ‘건강한 뇌’는 무엇이고 뇌를 지키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Zone 4에서는 우리 인체의 뇌를 포함한 모든 뼈, 장기, 근육 등을 최첨단 기기를 통해 해부해보면서 직접 눈으로 보는 체험 활동과 배운 내용을 문제를 풀며 정리하고 뇌의 각 영역을 조립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뇌과학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아 도움이 되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피니어스 게이지의 뇌이다. 피니어스 게이지는 쇠막대가 뇌를 뚫고 지나가 전두엽이 손상되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었고 성격에 변화가 생겼던 사람이다. 이 사람의 뇌가 뇌과학 발달의 시초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두엽은 생명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뇌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fMRI라 불리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까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뇌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박사님들도 1.4kg밖에 안 되는 뇌에 대해서 30% 정도 밖에 알지 못한다고 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뇌이지만 근육의 움직임부터 감정, 의식까지 뇌가 나의 활동의 거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정원기자]
‘건강한 뇌’란 ‘각각의 뇌 구조적 부분에 이상이나 질병이 없는 것은 물론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를 말하며 즉, 몸과 마음 둘 다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정원기자]
가상해부대 3D 체험은 인체를 3D로 해부해보면서 우리 인체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 배우니까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도 모르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인체의 세계가 정말 신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윤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