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율도로에 위치한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인천광역시 서구 율도로 109, 202)는 1997년 IMF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가정들이 급격히 무너지고 해체되면서 방치와 방임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동청소년에게 미치는 것을 지역의 뜻있는 활동가들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십시일반 벽돌 한 장 한 장 쌓는 마음으로 2000년 12월 개소식을 통해 지역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내일을 여는 교실’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개인적 사정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폭넓게 문을 열어두고 열악한 환경이지만 의미 있게 운영하다가 2005년 ‘지역아동센터’라는 법제화의 테두리에 들어가 2017년 지금까지 17여 년간을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함께 해 왔습니다.
내일을 여는 교실이 어려울 때마다 후원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로 아이들이 꿈을 가꾸며 건강하게 자라고, 나아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타인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설명절 세배하는 모습
[이미지 제공=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으로부터 사용허가 받음]
지역아동센터 입구 전경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화부기자]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이지만 그 웃음 뒤에는 남모르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내적으로, 외적으로 후원자들과, 재능기부자들 또는 자원봉사들이 함께 해 왔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 기자가 고1 때부터 월 2회씩 방문하여 영어 학습 나눔과 그룹 대화를 통한 다양한 역할이해들을 경험하는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진로를 모색하고 꿈을 키우게 하는 진로코칭을 제공하는 등, 어느 한 아동의 미래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핵가족 시대뿐만 아니라 부모 관계의 위기로 외로움이라는 아픔과 형제자매의 관계의 부재로 겪게 되는 많은 어두운 그림자로 가려진 아동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함께 뛰어놀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다양한 문화 활동과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불빛을 내는 램프에는 전기라는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하듯 물질과 재능 기부의 참여가 관심과 사랑의 실천이기에 내일이 아니라 오늘, 나중이 아니라 지금 여러분 주변에도 있을 수 있는 내일을 여는 교실에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 노도진 기자였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노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