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놀러 오면 꼭 구경한다는 한옥마을.
그런 전주의 모습을 오래 즐기다 갈 수 있도록 5월 27일(토)부터 9월 16일(토)까지 풍남문, 경기 전과 한옥마을에서 전주 문화재 야행이 진행되고 있다.
평소에도 북적북적한 한옥마을 거리가 야행 프로그램으로 더욱 사람들로 반짝였다.
밤늦게까지 사람들은 어둡지 않은 길가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길거리 상점의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한옥마을 길 한쪽엔 수로가 있는데 더울 땐 그 물속에 발을 담그고 걸어가기도 한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음식 가게들은 간단히 걸어 다니며 즐길 수 있는 닭꼬치,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옥마을에서는 길거리 벤치가 띄었다. 한쪽에선 버스킹 공연들이 이어지며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채울 수 있다. 또 붉은 벽돌의 전동성당과 경기 전에서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보물 931)을 봉안한 정전을 구경할 수 있다. 풍남문 앞에서도 즐거운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두워진 한옥마을 거리는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한옥마을의 낮과는 다른 밤의 색다른 매력에 모두들 빠진 것 같았다. 연인들은 물론 밤이 늦은 시간임에도 아이들도 많이 보였다. 즐겁게 구경을 하며 가족끼리 추억을 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인기자] 전동성당
"친구와 SNS에서 보고 왔다. 너무 재밌다."
"휴가를 맞아 전주에 방문했다. 때마침 야행 프로그램을 한다길래 여유롭게 저녁부터 구경을 왔다."
"잔잔한 불빛들로 밝혀진 한옥마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도 좋다."
"길거리 음식들도 늦게까지 돌아다니다 배고플 때 먹을 수 있으니 좋다."
라는 반응들을 들을 수 있었다.
방학과 휴가를 맞아 타 지역에서 놀러 온 가족들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도 전주를 즐기고 갈 수 있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인기자] 남부 야시장
한옥마을 바로 옆의 남부 야시장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약간은 좁은 길에 빽빽하게 사람들로 가득 차서 쉽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SNS에서 유명해진 전주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줄 서서 음식을 사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8월 26일(토)에는 본 야행, 9월 16일(토)에는 폐막 야행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들이 이루어지니 더욱 풍성한 전주 야행을 즐길 수 있으니 이때 가는 것을 더욱 추천한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활기찬 전주 한옥마을. 많은 사람들이 전주 야행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