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실시한 지 1달이 되어가는 요즘, 요일별 배출제가 잘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결과는 상황에 따라 달랐다. 인구 유동량이 많은 클린하우스와 아파트단지에 위치한 클린하우스는 상당히 요일별 배출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이었다. 물론 요일별 배출제가 잘 이루어지는 클린하우스도 일부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요일에 배출되어야 하는 쓰레기와 다른 요일에 배출되어야 하는 쓰레기가 일부분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호진기자]
(인구 유동량이 많은 아파트 쪽 클린하우스, 클린하우스가 넘치고 있음.)
실제로, 2017년 7월부터 제주에 본격 시행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제주 도민의 인식을 제민일보에서 조사한 결과
89.4%가 배출제 시행을 인지. 2.7%는 인지 못함.
쓰레기 처리난 해소가 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45.1%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
서귀포시 동지역(50%), 남성(50.7%), 50대 이상(64.7%),
교수와 연구원(100%)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음.
요일별 배출제가 도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5%.
배출제 정착에 소요되는 기간은
3년 이상이라는 의견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는 아직 정착이 미숙한 걸로 더욱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단점으로는,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여름이다. 여름은 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려줘야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요일별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는 줄어들지만, 집안이 더러워지는 돼 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온다. 이것 또한 요일마다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를 늘려 해결하려 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리고 클린하우스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돕는 도우미들로 예산이 나간다, 물론 쓰레기를 줄이는데 환경적으로 금전적으로 좋지만 도우미를 계속해서 배치하고 임금을 주다 보면 나가는 예산은 무시할 수 없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호진기자]
(위 사진처럼 클린하우스의 넘침 현상이 줄어들고 주변이 깨끗한 효과)
하지만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함으로써 얻는 효과 또한 많다.
요일별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품목이 적어짐으로써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줄어들고, 재활용품이 더욱더 깨끗이 배출된다는 점에서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요일별 쓰레기는 장 · 단점이 이렇게 있다.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는 시범실시 내로 주민들의 의견을 더욱더 경청하고 수렴하여 더욱더 좋은 정책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