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직접제작)
미래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일본 경찰이 비트코인으로 자금 세탁을 한 30대 회사원 두 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1월 불법 입수한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사취하고 이를 현금 37만8000엔(약 385만5100원)으로 바꿔 다른 사람 명의 계좌에 입금하는 수법을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총 218만 엔(약 2213만 6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은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창안한 비트코인은 2009년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대안화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투명성과 강력한 보안 구조이다. 비트코인의 거래는 P2P(개인과 개인)기반의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이루어지며 공개키 암호화 방식으로 거래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카오톡의 초코,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가상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사용 범위의 제한이 없다.
이러한 장점이면에 완전한 익명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누구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돈 세탁이나 마약거래와 같은 불법적인 일에 악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대표적인 악용 사례인 랜섬웨어는 2008년 비트코인과 함께 성장했다. 어쩌면 우리에게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것도 랜섬웨어 덕분이다. 해커들이 중요 문서와 사진을 암호화시킨 후 1비트코인(한화로 약 120만원)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트코인의 금액이 만만치 않고 비트코인을 보낸다고 해도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해준다는 보장도 없다. 또한, 해커 본인도 파일을 복구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제로 피해자가 비트코인을 지불하더라고 복구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가상의 전자지갑으로 거래되며 금액변동이 생기면 주고받은 계좌 모두 변경돼 자금흐름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추적이 힘들다.
그렇다면 랜섬웨어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발표하였다.
#랜섬웨어 예방법
1. 외부 저장 장치 또는 클라우드 서버에 주기적으로 백업
2. 이메일 첨부파일은 단순 문서 파일도 의심
3, 의심스러운 문자나 링크 클릭 금지
4. 수상한 사이트 방문과 파일 다운로드 주의
5. 운영체제와 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
(출처-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볼 수 없는 화폐, 비트코인의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을 살려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회사 등 어떤 중앙 권력의 개입 없이 화폐가 상용화된다면 전 세계에서 하나의 화폐를 사용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 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