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유은기자]
랜덤채팅, 과연 청소년에게 무해하다고 볼 수 있을까?
랜덤채팅은 나이 제한과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도 간단한 과정을 거치면 익명으로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앱 이용자들은 낯선 사람들과 익명으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심지어 앱 중 일부는 거리가 가까운지도 알려준다.
랜덤채팅 앱을 이용하는 주 연령층은 바로 10대 청소년들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무료함을 없애기 위해 랜덤채팅을 이용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앱을 사용하는 의도와는 달리 인터넷, 오픈 채팅, ask 등과 같이 익명성을 띠고 있는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랜덤채팅에서도 또한 발생한다.
익명성을 이용해 단순 욕설부터 패륜적인 드립 혹은 성 드립을 하거나, 자신의 성기 사진과 영상을 보내기도 한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성적인 사진 혹은 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면, 보냈던 사진 등을 유포하거나 개인 정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도 한다. 또 거주 지역 등을 물어봐 직접 만남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범죄가 일어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렇듯 피해와 더불어 범죄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뿐더러 대응 방법도 많은 편이 아니다. 랜덤채팅 앱 내에서 신고를 하고 개발자가 차단하게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랜덤채팅 상에서의 피해와 범죄들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랜덤채팅의 목적이 유해한 것이 아니므로 청소년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없다.
청소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범죄와 유해한 것들에 노출되어 가고 있다. 범죄에 노출되어 가는 청소년들을 지키기 위해 랜덤채팅 같은 앱들의 인증 절차를 세밀히 하고 나이 제한을 만드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며 학교나 가정에서 청소년들에게 익명을 무기로 일으킨 범죄에 관한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유은기자]
랜덤 채팅과 같은 악용성 높은 앱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얼른 나왔으면 하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