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생은 단지 생활 기록부를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어쩔 수 없이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것만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봉사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쾌감과 기뻐하는 사람들 덕분에 힘든 봉사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주말만 되면 7명의 학생은 집에서 나와 어딘가로 향한다. 이들은 꿈다리 컴퍼니라는 자원봉사 단체로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을 6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이 봉사 단체는 16살에서 17살 정도 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직접 운영을 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여러 가지 봉사를 매주 주말마다 하고 있는데 특히 학생들은 스텔라의 집이라는 미혼모자 시설에서 여러 필수품을 전달하고 또, 미혼모를 위해 그들을 상징하는 배지를 주문 제작하여 학생들이 직접 홍보 및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직접 증정하는 등 여러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판매하는 배지.
[이미지 제공=꿈다리 컴퍼니 김성민 학생]
대부분의 청소년이 주말이 되면 집에서 쉬거나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갖는다고 하는데 그 시간을 포기하고 나온다는 것이 쉽지 않다. 매번 참석하기가 귀찮을 수도 있고 힘들어할 수 있지만 거의 모든 학생들이 꾸준히 나온다고 한다. 김성민 학생은 '솔직히 주말에 나온다는 것이 쉽지 않고 힘들지만 봉사를 했을 때에 뿌듯함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또 다른 한 학생은 '주말 아침마다 나가기는 힘들었는데 나 자신이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뿌듯해서 열심히 나갈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담당 선생님인 정선화 선생님은 '중학생 친구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생각외로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에 놀랐고, 제품 기획이나 아이디어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음에 감동하였다.'라고 하였다.
기저귀 등 생필품을 기증하는 모습.
[이미지 제공=꿈다리 컴퍼니 김성민 학생]
'이러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봉사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이로 인해 봉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수 있게 되어 모든 사람이 진심을 담아 봉사를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꿈다리 컴퍼니의 한 학생이 말하였다. 이들의 소망처럼 변화하기를 바라며 그들 역시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의 봉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들의 여정에 우리는 박수를 쳐줘야 한다.
한편, 꿈다리 컴퍼니의 '부엉이 배지'는 인터넷 카페(cafe.naver.com/youth2drea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새로운 중학생 회원도 모집 예정이며, 관심 있는 중학생은 센터(032-880-7345)로 연락하면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