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계 공(工)드림 캠프(2월 9일 ~ 2월 12일)가 경기도 광주시 동부 인재 개발원에서 열렸다.
공드림 캠프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개최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사회봉사센터 공헌(S-ENS)이 주관하는 행사로, 공학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예비 공학도를 위한 캠프다. 고등학교 1, 2학년 중 이공계 진학 희망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3박 4일간 멘토들의 인솔 하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교육받는다.
첫째 날에는 오리엔테이션, 아이스 브레이킹, 너와나 프로그램, 공학교실 회의 등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 시간표에는 공학축전, 공학교실(일대일 상담과 병행), 방탈출, 멘토 강연, 도란도란이 있다. 이 중 공학축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총 세 시간(3교시) 동안 강의를 듣는 활동으로, 직접 실험을 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또, 공학교실은 미션을 받고 세 조로 나누어 만들기를 하는 활동이다. 조원들 간의 협동심을 쌓을 수 있었고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을 통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도란도란은 조원들과 해당 조의 멘토들이 모여 한두 시간 정도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동그랗게 둘러앉아 게임을 하기도 하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셋째 날 시간표는 과 소개, 수리논술, 공학교실, 공학교실 심사, 토크콘서트, 도란도란으로 구성되었다. 수리논술은 문제를 푸는 활동이다. 멘토들이 나눠주는 얇은 인쇄물을 받아 시간 안에 최대한 정확히 풀어야 했다. 토크콘서트는 멘티들이 포스트잇에 작성한 질문들을 멘토들이 직접 뽑아서 답변하는 시간이다. 공부 방법에 관한 질문부터 대학 생활에 대해 묻는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고, 멘토들의 재치 있는 답변이 강당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날 일정으로는 롤링페이퍼와 수료식이 있었다. 수료증을 받고 건물을 나오기까지, 3박 4일동안 배우고 느낀 것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실험을 해보고 다른 사람과 협동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유익했다. 더 많은 예비 공학도들이 이 캠프를 통해 미래의 자기 자신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4기 최승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최승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