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세호기자]
사업을 시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사업 자금을 모으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로 신생 기업은 은행 대출이나 벤처 투자사, 또는 개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게 된다. 하지만 은행은 상대적으로 불안정적인 신생 기업보다는 좀 더 안정되고 발전된 기업을 선호하고, 벤처투자사와 개인투자자는 리스크(risk)를 감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도 그들이 해당 기업을 선택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렇게 신(新) 사업가가 고안해 낸 창업 아이디어는 자금 부족으로 말 그대로 '아이디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에는 '크라우드 펀딩'이 조명 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말 그대로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를 뜻한다. 주로 SNS를 이용하며 문화 상품(공연, 잡지, 영화 등)이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활발하다. 주요 크라우드 펀딩 업체로는 인디고고(www.indiegogo.com),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텀블벅(www.tumblbug.com) 등 5~6개의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네이버(www.naver.com)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검색하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기념일 선물 ", "교복 입은 이력서 사진 ", "글라소디 뉴 초콜릿 바 시리즈 데뷔전 "(2017년 2월 24일 기준)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다른 주요 투자 상품보다 비교적 기획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발전 단계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주로 공익적인 목적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도 아직은 단점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늘리고 청년 창업가들이 이를 활발히 이용해 준다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기대도 높일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정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