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지홍기자]
첫 번째는 바로 '첨성대'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1호로 지정된 첨성대는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하여 별이 나타내는 현상을 관측하거나, 역법(曆法)을 만들고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별이나 일월 오성(日月 五星:해와 달 그리고 지구에서 가까운 금성·목성·수성·화성·토성의 다섯 행성)의 운행을 관측하기 위해 신라 시대 건립된 천문대이다. 첨성대는 지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17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만큼 아주 우아하고 아름다운 명소이다. 이러한 첨성대는 낮에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를,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지홍기자]
두 번째는 예전에 '안압지'로 불리었던 '동궁과 월지'이다. 1980년대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며, 이곳이 본래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의 '월지'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안압지'라는 이름은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동궁과 월지는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동궁과 월지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야경'이다. '야경=동궁과 월지' 식이 성립될 정도로 밤에 동궁과 월지에 가보면 황홀하고 환상적인 야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지홍기자]
세 번째는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명소인 '불국사'이다. 진현동 토함산 기슭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절인 불국사는 불구 토의 이상을 조화와 균형으로 표현한 부처님의 궁전으로, 신라인들의 과학과 미학이 이뤄낸 통일신라 문화의 정수이다. 사적 제502호로 등록되어 있고, 1995년 12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 등록된 불국사는 신라의 건축기술과 불교, 토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만들어낸 통일신라시대 사원예술의 걸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네 번째는 1년에 딱 한 번 관람 가능한 '석굴암'이다. 통일신라시대에 토함산(吐含山)에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석굴사찰이다. 신라인들의 신앙과 염원, 뛰어난 건축미, 성숙한 조각기법 등을 보여주는 역사 유적으로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현재는 석굴암 석굴을 평상시에 보지 못하고, 1년에 딱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인 '석가탄신일'에 볼 수 있다.
작년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파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경주에 대한 인식조차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경주는 점점 회복 중이며, 회복하는 동안 경주의 아름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17 한국관광 100선”에 경주의 4곳이 선정된 만큼 경주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경주로 향하는 관광객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박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