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가 개최되었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케이팝을 격려하고, 케이팝의 위상을 전 세계로 알리는 글로벌 시상식이라는 의미에서 주최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제6회 가온차트의 MC인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오로지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시상을 진행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가온차트는 특정한 소속사의 독식 없이 시상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면서 K-pop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일명 3대 기획사라고 불리는 SM, YG, JYP는 각각 6관왕, 5관왕, 4관왕을 고루 차지하면서 K-pop의 미래를 더욱 빛내었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는 '후보작 선정'에서부터 '선정 방식'까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하였다. 우선 가온차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후보작을 선정하였으며, 디지털 종합차트와 앨범차트로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대중음악 관계자와 학계전문가로 자문 위원단을 구성하여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또한 인기상은 100% 투표로 이루어져 공정한 수상이 가능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시상식'이라는 말은 수상자 명단에서 진실로 드러났다. 제 6회 가온차트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젝스키스는 'K-pop 공헌상'을 수상했으며, 인피니트와 세븐틴 역시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해의 핫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올해 해체한 걸그룹 원더걸스는 '올해의 가수상(음원)'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가온차트에서도 엑소는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의 가수상(음반)은 2·3분기를, 팬 투표 인기상 개인 부문에서는 멤버 '세훈'이, 팀 부문 또한 엑소가 수상하며 가온차트 4관왕을 달성했다. 팬들의 위력을 통해 엑소가 여전히 대세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독식 없던 시상식'이라는 반응에 네티즌들은 "그래도 결국엔 3사가 독식했다." "작년 한 해는 누구 하나 독주한 팀 없이 골고루 인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황새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