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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념일과 소중한 친구의 생일을 맞아 SNS에 축하하는 글과 생일선물 인증 샷이 올라온다.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고 청소년들이 일찍 매체에 접하면서 그들만의 기념일, 생일문화가 형성되었다. 청소년들은 기념일과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SNS에 선물 받은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몇몇 청소년들은 이러한 생일문화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마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하고 친구가 되기 위한 의무적인 의례 같다고 한다. 이에 최근 친구의 생일을 챙긴 이○○ 학생 (만 16세, 여) 은 “요즘 애들은 선물로 편지나 필요한 필기구를 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들이 관심이 많은 화장품을 주로 사준다. 그리고 부피가 큰 과자종류의 선물을 주면 양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선물을 주는 친구나 받는 친구도 그것을 선호한다 .” 라고 했다. 또한, 자신이 생일선물을 받기 위해 친하지 않은 친구들에게까지 선물 공세를 하는 한편 친한 친구의 선물을 미처 챙기지 못할시 금세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문제로 바라보았을 때, 1년에 수십 명의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에는 청소년이라는 직위 안에서 돈에 대한 압박감과 다른 친구들에 비해 선물을 많이 받지 못했다는 열등감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이유들로 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강압적인 생일문화에 허덕이고있다.
앞으로는 청소년들이 생일 및 여러 기념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단순한 관계유지용 선물 주고받기가 아닌 마음을 주고받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전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