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정연기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NCT"의 유닛그룹 NCT DREAM 의 뮤직비디오가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풋풋한 10대들로 구성된, 평균 연령 만 16세의 NCT DREAM의 뮤직비디오 속 소년들의 첫사랑의 대상은 '여교사'이기 때문이다. 위 영상에 등장하는 여교사는 몸매가 강조되는 옷을 입고 남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다. 여교사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은 채, 단지 남학생들의 시선을 받는 대상으로만 그려지며 교사의 직분인 가르치는 일은 전혀 표현되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은 여교사의 핑크빛 립스틱이 묻은 컵을 가지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등, 소년들의 순수한 첫사랑으로 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실제 여성교사의 성적대상화에 대한 피해가 존재하며, 여성에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성애화'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보는 매체를 통해서 포르노적으로 재생산한 영상에 대한 수정과 피드백 없이 일관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태도는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마지막 첫사랑' 뮤직비디오는 남성 청소년에 의한 여성교사의 노동환경 위협을 영상의 소재로써 사용하며 희화화하며, 교사의 역할을 왜곡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성과 관련된 범죄가 이슈가 되고 있고 여권의식 또한 성장하여 많은 변화를 겪는 와중에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게시한 SM엔터테인먼트는 사회적 파장과 주요 소비계층인 10대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으로 보이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컨텐츠 제작을 통하여 K-POP과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의 질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정연 기자]
좋은 기사 정말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