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6일, 오늘은 시인 윤동주 서거 72주기이다.
더불어 2017년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다.
그는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1945년 2월 16일 원인 불명의 사인으로 후쿠오카형무소에서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사람들은 그의 시를 기억하고 사랑하지만 인간 '윤동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전초현 기자]
그러나 2016년 2월 18일에 개봉한 '동주'라는 영화를 통해 시인 윤동주 뿐만 아니라 인간 윤동주에 대해 재조명되었다. 일제강점기 속 절망적인 삶 속에서 시를 쓰며 고뇌하던 청년 윤동주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한 모습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끌기 충분했고 그 결과 누적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에,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과 함께 윤동주 서거72주년을 맞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코엑스, 목동, 신촌, 분당, 하남스타필드점에서 영화 '동주'가 재개봉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전초현 기자]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1948년 초판본이 나온 이후 1955년, 유족들이 가지고 있던 10편을 더해 증보판이 나왔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시집으로 시인 윤동주의 내면을 볼 수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 윤동주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반성으로 암울했던 당시 시대 속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뇌하고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나있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고 현실에 지쳐있는 많은 현대인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닐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윤동주와 그의 시는 쓸쓸하지만 찬란하고 아름답다. 별이 바람에 스치는 오늘 밤이라도 시인 윤동주의 시를 읽으며 그가 정말 빛나는 청춘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그 뿐만 아닌 일제강점기 속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전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