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서연기자]
'Pok mon GO(포켓몬고)'는 기존 모바일게임이 플랫폼 내에서만 게임이 진행되던 것과는 달리 위치기반 서비스와 증강현실 기술을 더해 유저들이 직접 오프라인 세상을 탐험하고 주변의 야생 포켓몬을 발견해 잡는 게임이다. 그러나 포켓몬 고가 단순히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게임이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미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몇 차례 GPS를 이용한 AR 게임을 낸 적이 있지만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그렇다면 포켓몬 고는 도대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인가?
포켓몬 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포켓몬이라는 강력한 캐릭터산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포켓몬은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들 중 하나인데, 포켓몬 고의 성공 뒤에는 꾸준히 포켓몬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준 마니아 층과 인지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인 포켓몬을 잡으러 직접 뛰어다니는 게임은 사람들에게 마치 자신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도록 해준다. 더군다나 귀여운 캐릭터들은 그들의 게임 욕구에 더욱 불을 지핀다.
캐릭터 산업의 이점이란 포켓몬과 같이 성공한 캐릭터는 여러 방면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11일 카카오 사의 통계에 따르면 캐릭터 사업인 카카오프렌즈 실적이 반영된 기타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천283억6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94.6%나 급증했다. 기타 부문 중 카카오프렌즈 매출 비중은 50% 수준이다. 또한 카카오프렌즈라는 캐릭터는 여러 가지 상품을 제작하는 데도 사용이 되었다.
이렇듯 캐릭터 산업은 그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고 수익성 또한 마찬가지로 좋다. 또 캐릭터 산업의 브랜드성과 친밀성은 대한민국을 알리는 수단으로써도 사용될 수 있다. 포켓몬 고의 성공비결 중 하나도 바로 성공한 캐릭터의 덕택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러나 현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가 많지 않다. 뽀로로가 있기는 하나, 실제로 아동용으로 제작된 지라 전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세계적으로 캐릭터 산업이 유망해지는 만큼 이에 따른 새로운 캐릭터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장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