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진경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진경기자]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서울의 달맞이 명소 중 한 곳인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1년 12달 중 첫 보름달이 뜬다는 이날은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4대 명절로 지켜왔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이고 그 빛이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낸다. 그 예로 달집태우기는 짚이나 솔잎을 모아 커다랗게 쌓고 난 후 달집을 태우면서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고 풍요롭고 밝은 새해를 맞기 위한 세시풍속이다. 또 다리밟기는 다리를 밟음으로써 다릿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서울과 지방 각지에서 성행하던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진경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진경기자]
송파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풍물, 경기민요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귀밝이술과 부럼 등을 체험해 볼 수도 있었다.
특히 풍물공연의 신명 나는 소리는 먼 곳에서부터 들을 수 있었고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여 공동체적 신명으로 개인과 집단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었다.
이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의 문화재와 명절을 잔치처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보호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런 행사에 참여하여 부럼도 깨물고 달집도 태우면서 올 한 해의 평안과 소원을 빌어보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강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