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MES HYMES!
매 년 겨울이 되면 한영외고의 모든 교실에는 200 페이지가 넘는 어느 한 동아리의 부지가 큰 인기를 끈다. 국내에서 조명 받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기사,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기사를 써서 부지를 발간하는 이 동아리는 바로 영자신문 동아리인 HYMES다. 오늘은 HYMES의 차장으로 활동하였던 안민지 학생을 만나보기로 한다.
Q.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 4기 기자 곽민수라고 합니다.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한영외고 영자신문 동아리 HYMES 26기 안민지라고 합니다.
Q. 네, 우선 한영외고 영자신문 동아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영자신문 동아리에 지원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저희 동아리는 HANYOUNG TIMES의 약자인 HYME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이며, 한영외고 내 유일무이한 영자신문 동아리입니다. 교내 동아리 중 부원들의 수가 가장 많으며 매년 학교의 지원금으로 영어 부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의 공식 마크는 민트색, 그리고 보라색이 섞인 왕관입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국제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아 HYMES에 지원하였습니다.
△ HYMES 공식 마크
Q. HYMES의 구성은 어떻게 되며 또한 어떤 활동들을 하나요?
A. 저희는 layout 팀, 그리고 edit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원들 모두가 기사를 쓰면 edit 팀이 기사들을 첨삭한 후 layout 팀이 글의 주제에 맞게 기사들을 레이아웃 합니다. 저희는 이런 기사들을 모두 모아 연말에 부지를 발간합니다. 또한 청소년 국제 모의재판 대회 등 외부 대회에 참여하며 최근 이슈와 관련해 카드 뉴스를 제작하여 학교에 게시를 하기도 합니다.
Q. 2년 동안 HYMES로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과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A. 잊을 수 없는 활동은 당연히 동아리 발표회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동아리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부스 주제를 선정하였기에 저희 부스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사의 주제들을 토대로 한 사회적 이슈들, 트렌드 등을 주제로 하여 부스를 꾸며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원들끼리의 팀워크가 좋았던 것이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제가 작성하였던 심리학과 우리들의 삶에 대한 관련성에 대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녹아들어간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과 언행, 그리고 행동에 드러난 심리에 대해 글을 작성하였는데 자료 조사를 진행하면서 주위사람들의 행동들을 깊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Q. 작년 한 해 동안 차장으로서 활동하셨다고 들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아무래도 부원들이 많다보니 모든 부원들이 기한 내에 기사의 초안과 수정 본을 확실히 올릴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차장으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작년에 혼자 부지의 목차를 구성하는 일을 끝냈을 때 가장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기사를 주제별로 정리하여 나열해보니 1년 동안 접했던 사회적 이슈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HYMES 활동을 하면서 얻은 점들이 있나요?
A. 매우 많습니다. 우선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이 저희의 일이기 때문에, 영어 작문 실력이 매우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기들, 선배들, 후배들과도 한 뼘 더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인 이슈들과 국내의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덕에 더 많은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배운 점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대하는 HYMES의 모습이 있나요?
A. 현재 부장, 차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부원들을 잘 이끌어 나가 올해도 열심히 활동하는 HYMES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이슈들에 대한 자료 조사와 트렌드에 대한 접근을 통해 부원들 모두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졌으면 합니다.
Q. 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HYMES에 들어가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뉴스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A. 아닙니다. 저야말로 제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HYMES가 발간하는 부지의 기사들
[이미지 제공= 한영외국어고등학교 HYMES]
한영외고의 영자신문 동아리인 HYMES는 매 년 부지를 발간함을 통해 부원들뿐만 아니라 전교생들에게 세계 이곳저곳, 그리고 우리 사회 속의 뉴스들을 전달한다. 학교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회적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HYMES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곽민수 기자]